필기도구의 혁명, 연필의 발명 과정

2022. 6. 3. 14:1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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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연이나 목탄을 갈아서 밀납이나 점토로 압축한 연필
흑연이나 목탄을 갈아서 밀납이나 점토로 압축한 연필

오늘은 연필 이야기를 좀 해 볼까 한다

 

연필의 초기 모델

연필의 발명과 관련하여 이야기하자면,, 연필의 초기 모델은 아마도 독일 과학자 “콘라트 폰 게스너”의 논문에 나오는 나무 막대기로 둘러싸인 납 연필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이 논문의 영향으로, 나중에 프랑스 화학자이자 화가인 “콩테”에 의해서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연필의 모양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1795년 프랑스의 화학자이자 화가인 니콜라 자크 콩테가 지금의 연필의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우리가 이걸 콩테의 연필이라고 부른다.

 

콩테는 언급한데로 화학자이자 화가인데, 이 콩테가 그림을 그릴 당시에는 밑그림을 숯으로 그렸다고 한다.

무척 필기감이 안 좋았을 거 같다.

모두 알다시피 숯은 검정색이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기에는 좀 약한 면이 있다, 물론 글씨 쓰기에도 뭔가 좀 어설프다

 

콩테가 잘 부러지지 않고 편히 사용할 수 있는 미술 도구를 많이 고민했는데. 앞서 언급한 “콘라트 폰 게스너” 의 논문에서 나무 막대기로 둘러싸인 납 연필 필기구를 알게 된다.

그, 이후로 콩테는 흑연을 이용한 필기구를 계속 머리속에서 연구를 하게 되었다..

 

우연한 발견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기게 된다.

흑연이 너무 약해서 그림을 그릴때 스케치를 하거나, 글씨를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거였다.

그래서 콩테는 흑연을 좀 더 단단하게 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에 콩테는 식사를 하다가 접시를 뚫어지게 보다가

“아~~ 이거야 “ 하고 그동안의 고민의 종지부를 찍는 사건이 생긴다.

접시는 흙으로 빚어서 불에 구워 단단해진 거니까 흑연도 불에 구우면 단단해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흑연과 점토를 조금 섞어 반죽한 다음 불에 구워 보았다.

그리고 일단 강도면에서는 성공을 했다. 그다음에 나무를 잘라서 흑연을 감싸줬다.

 

이렇게 1795년에 콩테의 연구에 의해서 연필의 모습이 갖추어지게 된다.

 

연필은 처음에 단순히 흑연 막대기였다, 그 막대기를 손으로 잡고 글씨를 썼겠지?   그럼 손에 흑연이 묻어서 손이 지저분해진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연필은 손을 깨끗하게 하면서 글씨도 쓰고 그림도 그릴 수 있는 도구가 되었다.

 

더 중요한 사실….

 

연필은 지우개로 지울 수가 있다. 유럽에서 썻던 잉크를 이용한 펜은 글을 쓰고 수정을 할 수가 없었고, 중국의 먹물을 이용한 붓 역시도 글씨를 수정할 수가 없었다.

그런면에서 연필은 지우개를 이용하면 여러번 글과 그림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리고 잉크와 펜, 먹물과 붓 등은 휴대 하기가 불편했다, 하지만 연필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한 도구가 되었다.

 

 

우주로간 연필

아~! 그리고 연필은 우주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다. 우주에는 중력이 없기 때문에, 잉크나 볼펜은 사용할 수 없는데 연필은 마찰에 의해서 종이에 글씨를 쓰기 때문에 우주에서도 글씨를 쓸 수 있는 필기구였다

 

그래서 연필은 아주 중요한 발명이라고 할 수 있다.

 

지우개 달린 연필의 발명

지우개 달린 연필은 그 발명이 아주 재미 있는데. 하이멘 립맨 (Hymen L. Lipman)이라고 미국의 가난한 화가가 있었다.

립맨은 주로 초상화를 그려주고 생계를 이어 갔는데, 자주 지우개를 잃어버리는 건망증이 있었다.

그는 가난했기 때문에 지우개를 매번 사는 것도 버거웠던 것 같았다. 그래서 지우개를 안 잃어 버리는 방법을 고민했는데,

털모자를 쓴 자신을 모습을 보고 연필끝에 지우개를 달면 잃어 버리지 않겠다고 생각을 한 것다

그래서 양철을 오려서 지우개를 달았고 그걸 1867년에 특허까지 냈다.

 

 

우리나라의 연필의 역사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개항 이후에 연필이 들어 왔다고 하는데, 1946년에 대전에서 처음 연필을 생산 했다고 한다.

그 당시 우리나라 연필은 심도 잘 부러지고, 당시 종이 재질도 좋지 않아서 사용하는데 불편이 많았다고 한다. 물론 내가 어릴적에도 그러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필기구를 만들었다는 아주 자랑스러운 일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바로 그 회사가 지금의 동아연필이다.

1946년 창업 당시 회사 이름은 “대동아연필 주식회사" 였다.

그리고 현재, 동아연필 본사도 대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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