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사용하는 나라 그리고 한글의 위기

2025. 4. 11. 14:5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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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위대하다는 것은 여러 매체나 기록, 연구에 의해서 입증되었다.

문자가 창제된 원리와 만든 이 가 밝혀진 세계에서 유일한 문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훈민정음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다.

 

훈민정음
훈민정음

 

오늘은 세계 여러나라중에 한글을 사용하는 나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북한도 한글(조선글이라고 부름)을 공식 문자로 사용한다 다만 철자법, 어휘, 표기 방식 등은 남한과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남한은 ‘역사’, 북한은 ‘력사’ 라고 쓴다.

대한민국은 한글날이 10월 9일이고 북한은 1월 15일이며 한글 창제를 기념하는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중국 내 조선족 자치구역인 연변(延邊)에서는 한글이 공식적 소수민족 문자로 사용되고 있다. 학교, 표지판, 방송 등에서 중국어와 병기되어 사용된다. 다만, 점점 세대가 바뀌면서 젊은 세대는 한글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조선족 자치구에서도 한글이 없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는 과거 스탈린 시절 강제 이주된 고려인 후손들이 살고 있으며, 일부는 여전히 한글을 사용하거나 배우고 있다.

고려인들은 예전에는 한글로 신문도 발간했으며, 지금도 일부 교회나 문화센터에서 한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중국 내 조선족 자치구역처럼 세대가 바뀌면서 점점 사라질 위기에 있다.
그러나 해외 교포 사회 (미국, 캐나다, 일본, 러시아 등)에서는 한글학교, 한국어 예배, 교포신문 등을 통해 한글이 꾸준히 사용됩니다. 특히 한국어를 외국어로 배우려는 사람들도 많아, 오히려 이런 지역에서는 한글이 점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북한은 공식 문자로 사용하고 있지만 2009년,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 자기네 언어를 표기할 문자가 없어, 한글을 자국 문자로 도입했다. 당시 세종학당재단과 한국어 전문가들이 협력해 교과서도 제작하고, 현지 학교에서 한글로 찌아찌아 어를 교육했다.

참고로 찌아찌아어는 구어로만 존재했고, 표기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과학적이고 배우기 쉬운 한글이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지금은 현지 행정 변화, 한국 측 지원 중단, 종교·정치적 이유 등으로 인해 공식적인 한글 사용은 중단된 상태인 듯하다.

 

아이돌 그룹 BTS나 싸이의 강남스타일 같은 K팝이 빌보드 음원차트에도 오르고 한류의 영향으로 드라마나 K 콘텐츠 보급, OTT 영화 오징어게임등의 흥행은 세계인으로부터 한글을 배우려는 많은 동기부여를 해왔다.

길을 지나다가 외국인을 만나도 대부분 간단한 한국어는 말할 줄 알고 뜻을 모르지만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외국인들도 많아졌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러 인터넷 매체와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한글의 줄임말등이 방송에서도 사용되고 일반 생활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아아"로 줄여 부르거나 어쩔티비, '어쩌라고 TV나 봐'의 줄임말등은 한글의 외곡을 불러일으킨다.

전노협, 전대협, 전노총 등 단체 이름도 줄여 불러 알아들을 수 없는 대화도 일어나곤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유의 아름다운 말들도 많은데 아파트 이름들은 죄 다 영어이름이다.

센트레빌,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센트럴포레, 엘리움로얄카운티 같은 외래어 이름들이 많다.

예전에는 목화 아파트, 장미 아파트 같이 한글이름이 많았지만 영어나 외래어 이름으로 아파트 이름을 짓다 보니 한번 들으면 쉽게 기억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부디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고 순화하여 이름 짓고 불렀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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