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을 위해 평생을 바친 발명가

2025. 3. 5. 17:13카테고리 없음

반응형

 

조제프 니세포르 니엡스
조제프 니세포르 니엡스

 

프랑스의 조제프 니세포르 니엡스(Joseph Nicéphore Niépce, 1765~1833)는 세계 최초로 사진을 남긴 발명가이다.

니엡스는 원래 군인이었지만 건강 문제로 퇴역한 뒤, 과학과 발명에 몰두했는데 그 이유는 그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했기 때문에, 빛을 이용해 이미지를 영원히 남길 방법을 찾고자 했다.

당시에는 사진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그림을 남기는 방법은 오직 손으로 그리는 것이었다.
니엡스는 빛이 감광 물질에 남긴 흔적을 보존하는 방법을 연구했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카메라 옵스큐라 (핀홀 카메라) 의 설명도
카메라 옵스큐라 (핀홀 카메라) 의 설명도


그는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 즉, 핀홀 카메라방식을 이용해 이미지를 기록하려 했으나, 종이에 남긴 그림은 오래가지 못하고 사라지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은판과 광학 장치를 활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미지가 지워지는 문제가 있었다.
결국 아스팔트(유대나프타)를 이용해 빛을 기록하는 방법을 발견했고, 8시간 이상 태양광을 노출하여 최초의 사진을 완성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너무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려 실용성이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는 여전히 완벽한 사진 기술을 만들지 못한 채 외롭게 연구를 이어가던 중, 더 나은 사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프랑스의 화가이자 발명가인 루이 다게르(Louis Daguerre)와 협력했는데 안타깝게도 1833년, 니엡스는 연구를 완성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는 생전에는 자신의 발명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고 가난한 삶을 살았으며, 가족들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가 완벽하지 않았기에, 세상은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니엡스가 세상을 떠난 후, 다게르는 그의 연구를 발전시켜 1839년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이라는 최초의 상업용 사진 기술을 발표했다.
사람들은 다게르를 "사진의 아버지"로 칭송하며 니엡스의 공로를 잊어버렸고 니엡스의 이름은 한동안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학자들은 니엡스가 사진 기술의 진정한 창시자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참고로 1826년경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생루드르의 니엡스 집에서 촬영한  "르그라 창문에서 본 풍경(View from the Window at Le Gras)"의 흑백 이미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진으로 기록되고 있다.


결국 20세기에 들어서야 그의 사진이 진정한 세계 최초의 사진으로 인정받는데  그 이유로는 그의 연구가 없었다면 다게르도 성공할 수 없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니엡스는 사진술의 진정한 선구자로 기록되고 있으며, 그의 연구 업적은 다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쉽게 사진을 찍고, 휴대용 사진 인쇄기로 출력도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에 이러한 선구자가 없었다면 사진 발전은 더디게 진행되었을 것이다.

누구나 사진을 쉽게 찍고 쉽게 인쇄하며 살고 있고 이러한  발명의 과정과 역경을 생각하지 않지만 이 글을 통하여 다시 한번 사진의 발명과 과정을 누구나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