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2. 15:32ㆍ카테고리 없음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초기 차량들의 엔진은 외국 자동차 회사의 엔진을 사용했다.
1975년 현대 자동차의 포니가 개발되었을 때 디자인은 이탈리아 카로체리아인 이탈디자인에 디자인을 의뢰하여 완성되었고 엔진은 일본 미쓰비시의 1,238cc 새턴 엔진을 사용하게 된다.
물론 미션도 미쓰비시 자동차의 미션을 가져다 사용하였다.
그러다가
1991년 우리나라 자동차 기업중 최초로 독자 엔진을 개발한다.
그 엔진 이름은 "알파"
이 앞파 엔진은 당시 현대 자동차 "스쿠프" 차량에 탑재를 하게 되었으며 최초로 외국에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최초의 국산 엔진이 된다.
당시 알파 엔진의 개발이 시발점이 되어 점점 더 좋은 엔진이 탄생하게 되고, 새로 출시되는 차량에 하나둘씩 탑재되었다.
그런데 국내 자동차 엔진의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엔진의 내구성은 10만km 정도로 다소 짧은 면이 있었다.
국내 도로 여건도 그리 좋지 못했던 영향도 있었고 수년에 걸쳐 시행착오를 격을 시간도 부족했다.
그래서 국산차량은 약 10만km를 주행하면 수리비가 들기 시작한다.
91년 당시 현대자동차에서는 갤로퍼를 출시하게 되고 가파르게 SUV 시장을 석권하게 된다.
이에 쌍용자동차에서는 무쏘와 코란도를 출시하게 되며, 독일의 벤츠 엔진을 탑재하여 내구성을 강조한 마케팅을 시작한다.
이 마케팅은 대중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고 내구성 80만 km라는 벤츠 엔진의 명성은 갤로퍼를 눌렀다.
30년이 지났어도 가끔 지방의 도로를 달리다 보면 아직도 벤츠 엔진을 얹은 무쏘나 코란도를 종종 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의 자동차 엔진은 내구성이 과거에 비해 월등히 좋아져서 100만km 이상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귝민 소득이 높아졌고, 신차가 나오는 속도가 빠르다 보니 과거의 10만 km 되면 차 바꿔라는 인식이 강해서 더 타도 되는 차량들이 중고차 시장에 나와 해외로 수출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