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2. 23:22ㆍ카테고리 없음
에어컨은 공기 조절 장치였다.
우리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여름철 필수품 에어컨의 발명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에어컨 발명의 목적
에어컨의 원래 목적은 인쇄소에서 온도와 습도 때문에 인쇄할때 인쇄물의 품질이 변질되는 것을 막고자 1902년 미국의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가 발명을 했다.
당시 캐리어는 제철소 직원이였고 한 인쇄소에서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만들어 내는 장치를 캐리어에게 의뢰한 것이다.
캐리어는 발명 당시에 나이가 25살이였고 코넬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를 취득한 지 1년도 안된 젊은 나이였다.
이렇게 에어컨의 시초가 되는 공기 조절 장치가 개발된다.
이 공기 조절 장치는 냉매의 팽창시에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했는데, 이것이 지금의 에어컨의 원리와 동일하다.
에어컨의 영어 명칭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Air Conditioner”인데 이 말을 그대로 번역하면 “공기 조절 장치”이며 발명 당시의 명칭과 동일한데 우리나라에서는 간단히 줄여서 에어컨이라고 부르고 있다.
에어컨의 상업화
이 발명품을 만든 케리어는 1915년 “케리어 엔지니어링” 에어컨 회사를 세우고 본격적인 상업용 에어컨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극장이나 대형상점 등에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에어컨이 설치가 되기 시작한다.
이후 “케리어 엔지니어링”은 1979년에 유나이티드 테크롤로지 회사에 인수된다.
현대에 들어와서 에어컨의 역할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더위를 없애고 습도를 낮추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가 모르는 분야에도 에어컨의 역할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예를 들면 자동차에도 에어컨이 하나씩 달려 있고, 서버들이 들어차 있는 데이터 센터에도 C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고자 24시간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다.
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가 한쌍으로 구성되며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증발기와 응축기가 들어가는데, 이러한 전형적인 모습 때문에 설치가 매우 까다롭고, 설치 인건비나 기술료가 비싼 면이 있다.
그래서 요즘은 창문형 에어컨이나 이동식 에어컨이 출시되고 있으며, 사용처의 구조나 용도에 맞게 여러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20년전에 에어컨은 사치품
우리나라에서는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에어컨은 사치품이라고 해서 특별소비세, 소위 특소세라는 게 있었다.
TV, 에어컨, 골동품, 냉장고 등에 제품가격 외에 특별 소비세가 붙었는데, 점점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에어컨은 부자들만의 가전제품이 아닌 일반적인 가전제품이 되면서 2004년 특소세가 폐지가 된다.
당시 이러한 특소세 폐지로 인해서 당시 삼성전자 에어컨 15평형이 157만 원이었는데 139만 원으로 약 11% 싸졌다.
지금도157만 원은적은 돈이 아닌데 20년전 157만원이면 사치품인것은 맞는 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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